A. 기획자의 생각

기획자가 AI를 받아들이는 방법

Suel_One 2025. 9. 14. 16:25

기획자는 AI를 어떻게 써야 할까

AI 활용법을 다룬 글은 이미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개발자가 모델을 다루거나 API를 연결하는 기술적인 이야기입니다.

기획자의 시선에서 AI를 다루는 글은 흔치 않습니다. 주위 동료 기획자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종종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AI 기획은 어떻게 하는 건가요?”

“프롬프트는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요?”

“그거 개발자가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생각보다 AI 기획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에 거의 없고, 결국 직접 시행착오를 겪으며 배워야 합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였고, 그래서 이 블로그에서는 제가 겪은 경험과 고민을 나누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AI, 개발자만의 영역이 아닙니다

저는 현재 IT 업계에서 AX(AI Transformation, AI 전환) 기획을 맡고 있습니다. 커리어의 시작은 평범한 PM으로 AI 기획은 아니었지만 하지만 지금은 AI를 활용해 프로덕트를 디벨롭하고, 다양한 방면에서의 업무 효율화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AI는 개발자가 다루는 것 아니냐”고 묻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AI를 만드는 일은 개발자의 역할이죠.

 

하지만 DX(디지털 전환)에서 그랬듯, AX 역시 기획이 필요합니다. 기술은 사람을 위해 존재하고, 기획자는 그 기술이 어떻게 쓰일지 방향성을 설계하는 역할을 합니다. AX가 DX와 다른 점은 있지만, “사람을 위한 기술”이라는 본질은 같습니다.


기획자의 역할과 기술 이야기

개발자는 AI를 어떻게 만들까를 고민합니다. 기획자는 AI를 어디에, 어떻게 써야 할까를 설계합니다.

그럼에도, 기술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기술 이야기도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 왜 이런 답이 나오는 걸까,
  • 어떤 원리로 결과가 만들어지는 걸까,
  • 실제 서비스에 적용할 때 어떤 한계와 기회가 있을까.

기획자는 직접 코드를 짜지 않지만, 기술을 이해하려는 태도는 곧 더 나은 기획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을 기획의 언어로 풀어내기

저만의 공간인 블로그에서 하고 싶은 일은 단순히 “AI는 이렇게 써야 한다”보다는 기술적인 개념을 기획자의 언어로 번역해내고자 합니다.

 

많은 기획자들이 개발과 관련된 주제에 부담을 느낍니다. 그래서 이 블로그에서는 조금 더 쉽게 풀어내 보려 합니다.

다만 '왜'를 중요시 하는 입장에서 깊은 기획을 위해서는 기술과 원리에 관한 이해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앞으로의 방향

앞으로 블로그에서는 AI 기술의 핵심 개념을 기획 언어로 해석하고, 실제 서비스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기획자가 AI를 활용할 때 필요한 사고방식을 정리하려 합니다.